입시에 실패하고 절망적인 날들을 보내는 쿠로스는 자살 기도를 하는 것이 일상이다. 어느 날, 실패한 자살 기도에 옷걸이가 떨어져 나가고, 그 여파로 벽에 구멍이 뚫린다. 그 구멍으로 옆집에 사는 청순한 여대생 미야이치의 생활을 훔쳐보던 그는 점점 그녀에 매료되어 간다. 여느 때처럼 그녀를 들여다보던 쿠로스는 어느 날 방에서 그녀가 살인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,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들킨 쿠로스는 죽음 앞에서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. 순조롭게 사랑을 키우던 그들이지만, 미야이치는 데이트 중에도 종종 살인을 저지르곤 하는데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