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낙양과 개봉의 중간에 위치한 '화전'. 갑부 주부인은 거리의 깡패인 아들 봉과 노름에 빠져사는 딸 명길이 걱정이다. 아들에게 실망한 주부인은 친구의 아들 림가성과 딸 명길을 결혼시키려 한다. 하지만 딸의 방자함에 놀란 림가성은 달아나고, 야성의 여자 장군서의 도움으로 과거를 보러 낙양으로 떠난다. 한편, 또 한명의 갑부 오맹달의 딸 설선은 거리의 마술사에게 반해서 아버지의 허락을 받기 위해 그의 아이를 가졌다고 한다. 딸의 이야기를 듣고 즉시 마술사를 찾아간 오맹달은 주통을 마술사로 잘못알고 그에게 딸의 장래를 부탁한다. 황당한 주통은 설선을 본 순간 반해버리고, 강제적으로라도 설선을 설득해 결혼하려 한다. 이 문제는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되지만 주통에게 매수당한 원님은 오맹달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리고..